말랄라·사티아르티, 노벨 평화상 수상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파키스탄)와 아동노동 근절에 헌신해온 카일라쉬 사티아르티(인도)가 10일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말랄라(17)와 사티아르티(60)는 이날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말랄라가 상을 받을 때 멕시코 출신의 한 망명 신청자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무대에 뛰어든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시상식은 말랄라가 피격 당한 전력이 있어 유난히 엄격한 보안이 취해져 시상식 참가자들은 공식 초대장을 가진 경우에만 입장이 허용됐으며 그것도 금속탐지기를 거쳐야 했다.

이 멕시코인은 초대도 받지 않았고 국기도 몰래 가지고 들어갔다.

그는 경비원들에게 밀려 나갔으나 이 소동으로 시상식이 중단된 것을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는 개탄했다.

이날 혹한을 무릅쓰고 1500명의 군중들이 수상자들이 머무는 그랜드 호텔로 몰려오자 두 수상자들은 발코니에서 이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오슬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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