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고(故) 신해철씨(46)의 장협착 수술을 했던 서울 송파구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강 원장이 지난 8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건은 같은 법원 회생9단독 김이경 판사에게 배당됐다.
재판부는 이날 강 원장 재산에 대한 보전처분을 실시하고 다음달 초까지 회생 적정성을 검토한 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 원장은 위 밴드와 위 축소 수술 권위자로 불려왔으나 2012년 하반기부터 환자 수 감소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 이후 자신이 장협착 수술을 실시한 가수 신해철씨가 사망하면서 의료사고 의혹을 빚어 환자 수가 더욱 감소하자 회생신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강 원장의 채무규모는 9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