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0일 늦은 밤부터 전국에 걸쳐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 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에 경기 서해안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늦은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전북 동부 내륙에는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1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 내륙·강원도·충북 북부·경북 북동 산간·제주 산간에서 1∼5㎝가 되겠다.
서울·경기 남부 내륙·전북 동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에는 1㎝ 내외의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은 점차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