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기쁨의 날들을 만들어 가기 원합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사랑의 하나님!

생활 속에 기쁨의 날들을 많이 만들어 가기 원합니다. 성탄의 축제를 기다리면서 제 속에 잠자던 기쁨이 되살아납니다. 이 기쁨을 혼자 간직하지 않겠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눌 때 마음속의 기쁨이 샘솟게 될 것입니다. 밝은 표정, 웃는 얼굴로 감사함과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며, 우리 속에 더욱 큰 은총으로 함께 하옵소서. 삶을 기쁨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고난을 기쁨으로 극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본질이 기쁨이오니 늘 감사함과 기쁨을 우리 속에 간직하면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는 기쁨보다는 불평과 원망으로, 짜증과 성냄으로 삶을 채웠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아무리 고난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그 고난에 짓눌리는 자가 되지 말고 구원의 기쁨, 하나님 주신 생명의 힘으로 그 고난을 이기고 생명의 기쁨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옛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구원받아 약속의 땅을 향해 나가면서도 감사와 찬양 대신 늘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었던 것처럼, 우리의 삶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겼음에도 감사는 잠깐, 한숨과 원망과 불평으로 삶을 채우고 있으니 어찌합니까? 우리 사회가 어지럽고 문제가 많다 할지라도 그 불의가 몰아오는 어둠에 눌리지 말게 하소서. 그 불의와 맞서 어둠을 몰아내는 생명과 빛으로 채워가게 하옵소서.

현실이 우울하게 만든다 할지라도 기쁨을 불어넣고 희망을 보여주게 하옵소서. 진노의 자녀로 죽음에 떨어졌던 우리를 하나님의 상속자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빌4:4)." 늘 감사하며 찬양하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죄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졌다가 십자가를 통해 다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 자녀가 되었습니다. 죽을 죄인이 다시 살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드려졌다는 일이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게 하옵소서. "주의 보좌로 나아 갈 때에 기뻐 찬미소리 외치고." 이 대림의 계절에 모든 일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요한 목사]
(찬송가 405장)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고 간절히 애원하는 모습(Luke 9:40).   ©미국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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