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60대 남성이 기부한 금액은 1928년 첫선을 보인 구세군 거리 모금 83년 역사상 가장 큰 금액으로 알려졌다.
한국 구세군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좋은 곳에 써 주십시오’라며 봉투를 넣고 갔는데 확인해 보니 1억1000만원짜리 수표가 담겼었다고 6일 밝혔다.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익명이 유지되도록 하는게 구세군의 방침이라 구세군은 모금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흰 봉투에는 그 60대 남성이 직접 쓴 "항상 좋은 일을 하시는 구세군께 존경을 표합니다. 저에(의) 작은 성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는 편지가 들어 있기도 했다.
후원금은 5일 오전 자선냄비모금통장에 입금됐다.(사진=구세군 자선냄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