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최근 각종 언론 매체의 보도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 조성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기총은 성명에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동성애'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들과'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진행되고 있는 '동성애 및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법안추진'에 반대한다"며 동성애 반대 이유로 ▲동성애는 성경이 가르치는 창조의 질서 및 생물학적이며 사회적인 통념에 어긋남 ▲동성애는 단순한 '경향'의 문제가 아니며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대로 분명하게 '죄' ▲동성애를 통한 '동성결혼'은 생물학적인 질서를 파괴하며 인간사회의 전통적인 치와 질서를 뒤흔드는 행위 등을 거론했다.
이어 "'동성애 반대는 인권침해이자 성소수자의 차별'이라는 명목 하에 진행되는'동성애 차별금지법의 입법화'추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며 "최근 서울시가 동성애를 용인하는 내용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채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해'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이뤄지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기총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를 법제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동성애 반대 1,000만인 전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기독교인들 뿐만아니라, 모든 종단을 뛰어 넘어 '건전하고 올바른 성정체성 및 성의식'을 통해 전통적인 사회적 질서와 통념을 수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정죄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온전히 긍휼과 관용으로 대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성경적이며 전통적인 관계 회복과 상식적이고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변화를 받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