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사랑의 하나님!

이 거룩한 대림 절기에 진정한 회개를 통해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좋은 행실로 좋은 열매와 알곡을 거두고 싶습니다. 그 열매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과 기쁨을 주게 될 소망을 안고 대림절을 맞이합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사11:1)." 예언자는 어느 누구도 희망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희망의 새싹을 보았습니다. 그루터기만 남았지만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고 나무가 자라나 공중의 새들이 깃드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오늘의 현실보다 미래에 기대와 꿈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게 하옵소서.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구원 받은 주의 성도 열매 맺게 하시며 하나님이 우리 함께 항상 계시옵소서."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기다림이 아니라 그분을 향해서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기다림이게 하옵소서. 잘못된 길로 가던 삶의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있어 좋은 열매를 맺지 않은 가지는 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하나님 나라를 향해 전환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나에게로 오실 수 있도록 길을 닦고 고르게 하렵니다. 내 마음 안에 있는 높은 산과 골짜기를 고르게 하겠습니다. 저의 마음이 교만으로 가득 차 있으면 마음의 절벽과 봉우리에 오를 수 없습니다. 저의 마음에 깊은 웅덩이와 골짜기 있다면 제 마음에 갇힌 사람을 늘 마음의 감옥에 가두어 두게 됩니다.

대림 절기에 내면을 더 깊이 성찰하고, 마음에 하나님 말씀의 빛을 비추기 원합니다. 저의 삶 한 가운데로 오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맞이하기 위해 마음의 그릇을 닦게 하옵소서. 마음의 그릇을 닦을 때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채워 주시고, 저를 통해서 이루어가길 그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생각할 때 기쁨이 가득 합니다.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믿음에서 오는 온갖 즐거움과 평화를 가득히 안겨 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소망이 넘쳐흐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장)                                                                           연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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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여는기도 #대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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