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파대책본부는 이에따라 거리 노숙인, 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보호활동에 주력한다.
재난도우미를 활용,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해 한파피해를 사전에 막을 예정이다.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방문 또는 안부전화 등을 통한 보호에 나선다.
서울시는 건설·산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혹한기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관계 공무원이 직접 공사장을 방문해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한파피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구조대가 출동해 현장 조치 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진료현황 등을 파악한다.
혹한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 및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한파대책기간 동안 재난취약시설 특별점검을 펼친다.
동결 또는 누수급수관 긴급 복구반을 운영해 계량기 동파나 동결 발생시 신속하게 교체 및 복구조치를 실시한다.
겨울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서는 전력위기 경보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난방연료 월동기 긴급복구 및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한파특보 상황발령, 시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시민들이 seoulmania(서울시 대표 트위터 계정)으로 신고 또는 구조요청을 하면 119가 출동해 응급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한파로부터 피해를 입는 시민이 없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분을 위해 취약계층 방문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들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옥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옷을 껴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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