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기독일보] 추수감사절인 지난 27일(현지시각)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푸짐한 추수감사절 만찬을 즐겼지만 가족이 없어 혹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거리의 형제들과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미주 한인들이 올해도 어김 없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 선교사) 봉사자들은 호세아피드더헝그리(대표 엘리자베스 오밀라미) 재단과 함께 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2만 명의 애틀랜타의 노숙자들과 저소득층을 따끈한 음식과 사랑으로 섬긴 것이다.
전날 저녁부터 치킨 구이 2200파운드와 에그롤 4000개, 쌀밥 600파운드를 준비한 봉사자들은 목요일 아침 일찍 행사장소로 음식을 옮겨 따뜻하게 데워 많은 이들의 언 마음과 몸을 녹여줬다.
이날 참석한 미션아가페 봉사자들은 42명의 한국인과 3명의 미국인이었으며, 포도나무합창단, 사물놀이팀, 앤드류 최 밴드 등이 참석해 멋진 공연을 선보여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변함없이 헌신적인 봉사와 섬김을 나누고 있는 미션아가페의 사랑에 많은 노숙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션아가페는 오는 크리스마스에도 호세아 재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섬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