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특임검사팀은 부산지검으로 압송해온 '벤츠 여검사' 이모(36.여)전 검사를 5일 밤늦게까지 조사한 데 이어 6일도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검사가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임신 중인 사실을 고려해 간간이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검사가 지난 2월-9월 최 변호사의 로펌 법인카드로 700만원을 결제하고 벤츠 승용차, 500만원대 명품 가방 등 4천500만원을 받은 것이 사건 청탁의 대가성인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 사건을 창원지검 동료검사에게 전화로 청탁했다는 의혹,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를 통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할 방침이다.
특임검사팀은 빠르면 이날 오후 이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