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1만 가구의 전매 제한이 풀린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역별로 ▲수도권 8곳 5,217가구 ▲광역시 3곳 1,947가구 ▲세종시 등 지방도시 3곳 2,925가구 등이다.
우선 수도권은 공공택지인 위례신도시 분양물량 중 3개 단지가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위례아이파크2차는 장지동 C1-2블록 위치한 전용면적 90~115㎡, 총 495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합법적 전매 가능시기는 12월 3일 이후며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 위치하고 있고 위례신사선 중앙역, 트램 등의 역세권에 트랜싯몰 등을 이용하기 쉽다.
송파힐스테이트는 장지동 C1-1블록에 위치한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 9일이며 입주는 2016년 7월 예정이다. 위례아이파크와 나란히 위치해 중앙역, 트램 역세권에 트랜싯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지와 규모가 비슷한 두 아파트의 현재 프리미엄(호가 기준)은 평균 6,000만~8,000만원선이며 일부에서는 1억원에도 나오고 있다.
사랑으로부영은 창곡동 A2-10블록에 위치한 전용면적 85~149㎡, 총 138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 29일이며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대규모 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며 단지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분양 후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11월 현재는 완판 된 상태다. 현지에서 프리미엄은 4,000만~7,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광역시 중에서는 우선 대구 달성군 현풍면, 유가면 일대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진아리채, 호반베르디움 2개 단지가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진아리채(A11블록) 전매가능 시기는 12월 26일, 호반베르디움(A15블록)은 12월 31일 이후다. 프리미엄은 진아리채가 1,000만~2,000만원선, 호반베르디움은 1,000만~1,500만원 내외다.
또 대구 동구 율하지구 율하 롯데캐슬 탑클래스(B4블록)도 10일부터 전매가 가능해진다. 프리미엄은 7,000만~8,000만원대다.
세종시에서는 소담동 3-3생활권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M3블록)와 중흥S-클래스 리버뷰(M1블록)가 12월16일 이후로 풀린다. 프리미엄은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가 800만~1,000만원, 중흥S-클래스 리버뷰가 1,000만~5,000만원선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떴다방 거품이 사라진 뒤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해 입주 이후 2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면서 "단지 인근에서 3년 이상 운영해온 중개업소를 통해 적정가로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1년에서 6개월(공공택지는 1년)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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