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승춘(왼쪽부터) 국가보훈처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이 참석해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기독일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2월에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으로부터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인수에 대한 금융위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신 위원장은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인수를 승인하려면 경영관리능력, 지배구조, 내부통제를 봐야 한다"며 "12월 초 금감원이 KB금융지주 부문 검사를 실시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금융위 회의를 열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KB금융지주의 외형적 성장 추구도 필요치만 내부적으로 내실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승인이 늦어지는 데 대해) 보복성 인가 지연이라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자, 신 위원장은 "나는 보복을 할 정도로 독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국민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