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한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인 공모씨가 범행 전날 밤 국회의장 비서관, 병원장, 변호사 등 5명과 술을 함께 마셨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5일 병원장, 변호사 등 4명을 불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나 이들은 병원 투자 등과 관련한 얘기를 주로 나눴다고 진술했다.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관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일단 오늘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직 비서관 측에서 답변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씨 범행 수사를 위해 이메일 조사와 계좌 추적 자료를 확보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차명계좌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중앙선관위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