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이 21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내방해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종교계 현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안기석 종무관, 이강평 목사(명예회장), 윤덕남 목사(총무서리), 배인관 장로(사무총장)가 배석했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기독교 내에 다양한 현안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서 문체부에서 잘 협력해 주기를 바라며, 특히 종교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여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루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또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교계의 80%가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을 하나로 합치고, 나아가 진보 그룹과도 화합하여 대정부, 대사회에 합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급진 좌파, 폐쇄적 보수는 반대한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서 지킬 것은 지키고 고칠 것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문체부 김종 차관은 "정부에서도 종교계에 대한 관심이 많다. 7대 종단 대표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으며, 문체부에서도 종교계 현안들에 대해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종교계의 소리 역시 국민들의 소리이다. 종교계의 현안이 하나하나 해결되어 나갈 때 국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 기독교에서도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회장은 안산의 전통시장을 방문했던 상황에 대해서 말하고 안산의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적으로 방문할 계획과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는 한편, 한중일 기독교의 연합과 역사문화관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기총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