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근로 형태와 임금 수준에 따라 사회보험 가입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혜택 또한 제대로 못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상용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96.9%에 달했지만 임시·일용 근로자의 가입률은 17.3%에 불과했다.
또 상용근로자의 경우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은 각각 98.9%와 96.6%에 달했다. 임시·일용 근로자의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은 22.4%에 그쳤다.
임금 수준별로도 사회보험 가입률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임금 400만원 이상 임금 근로자(▲국민연금 96.6% ▲건강보험 98.0% ▲고용보험 95.2%)와 임금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근로자(▲국민연금 92.1% ▲건강보험 92.9% ▲고용보험 91.0%)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0%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임금 100만원 미만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국민연금 15.0% ▲건강보험 20.3% ▲고용보험 19.9%)은 고소득층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임금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근로자의 가입률도 60%대(▲국민연금 60.7% ▲건강보험 65.5% ▲고용보험 63.1%)에 그쳤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8.9% ▲건강보험 72.0% ▲고용보험 68.8% 등으로 조사됐다. 남성(▲국민연금 74.1% ▲건강보험 77.8% ▲고용보험 74.1%)이 여성(▲국민연금 62.2% ▲건강보험 64.4% ▲고용보험 61.9%)에 비해 가입률이 약 10% 가량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