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러닝 기반 직무교육(HRD) 50% 이상 증가 예상

교육·학술·종교
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등으로 직무 교육 플랫폼 변화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공공기관들의 혁신도시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이들 기관들의 직무교육 형태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러닝을 기반으로 한 직무교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프라인 교육환경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재현할 수 있는 '버추얼 교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한국전력은 전남 나주로,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김천으로 본사 사옥 이전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총 151개 기관 중 66개 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쳤으며,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모두 2016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들이 대거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임직원 직무 교육 플랫폼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사내어학과정 이나 외부교육 수강지원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직무 교육을 지원했으나,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이전으로 인해 교육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직무교육 방식 변화를 살펴보면 기존 외부에서 어학과정을 수료 시 교육비를 지원하던 방식을 사내 교육과정으로 바꾸거나 모바일 전화 영어 또는 화상교육 등을 통한 어학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하다. 특히 버추얼 교육은 기존의 오프라인 수업과 동일하게 온라인 플랫폼에서 강사가 출결과 수업태도까지 관리할 수 있는데다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 공공기관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글로벌 직무교육을 제공하는 당근영어㈜캐럿글로벌은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의 버추얼 교육 도입 비중이 올해에 비해 내년에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근영어 이러닝융합서비스사업부 이은경 실장은 "내년에는 본격적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시대가 열려 해당 공공기관의 연간 교육과정에서 버추얼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클래스의 비중이 현재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버추얼 교육을 활용할 경우 전국 각지에 있는 임직원들이 온라인에서 실제 오프라인 수업과 동일한 학습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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