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경기 성남시는 위례~신사선 연장과 8호선 연장, 판교 트램 건설 등 3개 철도 노선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이달 말 발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역비는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2억8000만원 ▲8호선 연장사업 1억9000만원 ▲판교 트램 사업 9000만원 등 모두 5억6000만원이다. 연구 용역이 착수되면 약 6개월 동안 3개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가 각각 이뤄진다.
용역 주요 내용은 각 사업 대상지 인근의 사회 경제지표, 교통현황, 현장 여건 고려한 개략적인 설계, 노선 통과 지역과 정거장 위치에 따른 예측 이용 수요, 노선 대안별 사업비와 수익 등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안을 만들어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은 기존의 15㎞ 도시철도 노선에 성남 구간(7.5㎞)과 광주 구간(15㎞)을 이어 붙이는 연장노선 22.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강남에서 광주까지 약 50분 만에 갈 수 있는 노선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요청, 국토교통부승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8호선 연장사업은 모란 차량기지부터 판교역까지 2.9㎞ 구간을 늘리는 것으로, 이 노선이 연결되면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을 할 수 있고 판교역 인근의 광역급행철도(GTX) 역사와 접근성도 개선된다. 위례~신사선 연장 및 8호선 연장사업은 각각 2023년 준공 목표다.
판교 트램사업은 2017년까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1.5㎞ 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셔틀 개념의 노면전차를 도입하는 것이다.
시는 경기도와 지난 9월 협약을 맺어 트램 설계, 시공, 안전 등 철도기술 지원과 건설사업비 일부 지원까지 약속받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망을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