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네트워크가 '올리브트리 캠페인과 함께하는 대안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을 대안적으로 여행하는 평화순례로, 한국 ATG(Alternative Tourism Group, 대안여행팀)이 팔레스타인 대안성지순례 단체인 ATG-Palestine와 함께 한다.
내년 2월 3일부터 14일, 10월 10일부터 20일로 예정돼 있다. 베들레헴에서는 어린이 장기수 인권단체,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헤브론 유스 센터 등 어린이 관련 단체들을 방문하고 베들레헴 분리장벽을 순례한다.
또 예루살렘과 여리고를 방문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 길을 걷고 여리고의 무너진 옛 성터는 보는 등 사해, 시험산, 쿰란 등을 지난다. 이뿐 아니라 야곱의 우물과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가 서려있는 사마리아의 중심지인 나블루스, 그리심산, 제닌을 방문 후에 나사렛에 도착하는 일정도 있다.
6일차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동반자 프로그램과의 미팅, 예루살렘 인터처치 센터, 사비신학센터 등을 방문해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단체들과 만남을 갖는다.
일정 중에는 팔레스타인의 상징인 올리브나무를 직접 심고 열매를 수확해보는 시간도 있다. 한편 올리브트리 캠페인은 펠레스타인들이 전 세계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올비르 나무 한그루를 후원하며 팔레스타인을 돕는 운동이다.
팔레스타인평화한국그리스도인네트워크는 2011년 NCCK에서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회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로 NCCK, 한국 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얼굴있는 거래 등 개인,교회,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평화기도회, 월례 신학 세미나, 대안성지순례, 청년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