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1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언어영역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변별력을 위해 출제된 비문학 제재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리영역과 영어영역은 EBS 강의나 교재와 연계, 출제돼 지난 6·9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여고 김민지(19)양은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 6·9월 모의고사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지문과 문제들이 많았다"며 "특히 비문학 지문이 매우 어렵게 출제돼 푸는 시간이 촉박했다"고 말했다.
반면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의 경우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수험생들은 EBS 연계율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대부분 외국어영역을 꼽았다.
재수생 이모(20)씨는 "외국어영역이 EBS와 가장 많이 연계된 것 같다"며 "독해영역에 일부 난이도가 높은 문제만 빼고 듣기 영역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평가했다.
사회·과학영역의 경우 EBS와 연계율이 높고, 지난 6·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광신고 정은성(19)군은 "사탐영역의 경우 지난 두 번의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했다"며 "EBS 교재로 공부했으면 쉽게 풀 수 있을 정도로 연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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