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여야 혁신위원장들은 12일 한자리에 모여 '정치 개혁'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정치똑바로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치개혁,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TV토론에 나선다.
토론회는 ▲국회개혁 ▲정당개혁 ▲선거개혁 등 3개 소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국회개혁 분야에선 국회의워들의 특권 내려놓기와 국회 선진화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혁신위는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와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 72시간 후 자동 가결, 내년도 세비 동결, 겸직금지 대상 확대 등이 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의원 세비 동결과 야당 몫인 국회도서관장직에 대한 외부 공모안 등을 혁신 방안으로 내놨으며 체포동의안 제도와 관련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정당개혁과 관련해선 정당 공천제가 화두인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상향식 공천제도 도입을 강하게 주장해왔고,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외부 영입 전문가 몫을 제외한 세대별, 계층별 비례대표 후보를 상향식 선출로 정하는 공천 개혁안을 발표했다. 선거개혁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의 현행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판결로 뜨거운 감자가 된 선거구 재획정 문제에 대한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거구 획정위원회 설치와 관련,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외부 독립기구에 맡기는 안을 내놓은 가운데 새누리당 혁신위는 중앙선관위 산하에 두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