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행복도시 연계도로가 확충되고 지식산업센터와 복합민원센터가 건립돼 정주여건과 자족성이 개선된다. 또 청사 방문객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건설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공동위원장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행복도시광역교통개선대책변경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 심의·의결 사항은 ▲주요 교통거점 간 접근시간 단축을 위해 조치원 우회도로 등 4개 도로사업(연장 15.3㎞) 추가 ▲대중교통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도로와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하기 위해 조치원 및 부강역 연결도로 사업규모 변경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동측 우회도로(L=23.12km→7.54km), 조치원 연결도로(L=4.50km→5.00km), 부강역 연결도로(L=1.51km→2.25km)를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또 정부 재정투입시기 등과 연계해 오송~청주(2020년),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2019년) 등 2개 노선의 사업시기가 조정됐다.

그리고 지식산업센터 건립추진(안) 심의의결로 4생활권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생 벤처기업이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2016년에 착공해 2018년에 준공 예정으로 마련된다. 지식산업센터는 행복청이 총사업비 487억원을 투입해 2만6000㎡ 규모로 건립되며 관리 및 운영은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 KAIST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세종정부청사 인근에 6개소의 복합민원센터를 건립해 방문 민원인과 이전 직원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복합민원센터의 사업규모 및 사업비(3384억원)는 KDI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확정해 민원센터, 주차장, 체육·문화시설도 건립돼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재완 위원장은 "오늘 의결된 안건이 순조롭게 시행될 경우 행복도시로의 접근성과 청사 방문객의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되고 정주환경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건립은 향후 행복도시의 자족성 확보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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