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경쟁력' 종합순위에서 세계 40개 도시 가운데 3년 연속 6위에 올랐다.
서울연구원은 11일 인포그래픽스 제110호 '2014년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일본 모리기념재단이 발표한 2014년 글로벌 도시경쟁력지수(GPCI)에서 총 1118점을 얻어 세계 40개 도시 중 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점이 오른 것이나 종합 순위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GPCI 평가는 도시의 기능에 따라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 26개 항목 등 총 70개의 지표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2008년 13위, 2009년 12위, 2010년 8위, 2011년 7위를 기록했다. 2012년 6위에 올라 올해까지 3년 연속 6위에 머물렀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울시는 교통접근성에서 5위, 연구개발 분야 6위에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거주 분야는 23위로 6개 분야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제 분야는 지난해 8위에서 11위로 하락한 반면 문화교류 분야는 14위에서 12위로 상승, 환경 분야 12위에서 11위, 교통접근성 6위에서 5위 등 올랐다.
연구개발 분야(6위)와 거주 분야(23위)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기록됐다.
도시 기능 지표를 도시에서 활동하는 5대 행위자의 관점에서 재조합해 서울 경쟁력을 평가하는 행위자 부문에서는 연구원이 7위, 경영자가 11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행위자 부문은 각 직업군이 해당 도시를 살아가는데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비교하는 척도가 된다. 하지만 서울시는 예술가 부문에서 35위를 차지해 현저히 낮은 수준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