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세계복음화 위해 '차세대 여성지도자' 필요"

10~12일, '2014 한국여성지도자연합성회' 진행; 미국부흥 회개운동 일으킨 앤 지메니즈 목사 주강사로 초청돼
▲'2014 한국여성지도자연합성회' 모습, 10~1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교계가 필요로하는 여성지도자상(像)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4 한국여성지도자연합성회가 10~12일 일정으로 서울 성동구 옥수동 월드비전교회(CI Korea 신학연구원 빌딩)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첫날 성회에서는 미국 여성지도자 앤 지메네즈(Anne Gimenez) 목사와 사위인 존 블레챠드 목사가 주강사와 강사로 초청됐다.

▲미국부흥 회개운동의 주역인 앤 지메니즈 목사.   ©이동윤 기자

앤 지메네즈 목사는 미국 텍사스 출생으로 19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복음전파와 사역을 감당해왔다. 50여 년 동안 여성사역자로 일하며, 1968년에 창설된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미국의 대형교회 락 처치(Rock Church)에서 2만 명이 넘는 성도와 수천 명의 지도자들을 변화시키고 세계적으로 500여 개의 펠로십 교회를 이끌고 있다.

앤 목사는 이날 은혜로운 간증과 하나님께서 이끄신 사역에 대해 열정적으로 전했다. 앤 목사는 종교적인 가정에서 자라나지 않았고 아버지가 핍박으로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아버지가 결국 하나님을 영접했고,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앤 목사는 미국 CCC(대학생선교회)와 CBN방송의 적극 후원으로 미국부흥 회개운동 'Washington for Jesus' 집회를 일으켰고, 4회에 걸쳐 이 운동을 이끌었다. 이 집회를 통해 수천 명의 기독교인이 미국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 앤 목사는 미국을 거룩한 나라로 세우기 위해 선두에서 힘써 왔으며, 지금까지 기도와 설교로 많은 교계 지도자를 일으키고 있다.

이번 연합성회 준비위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작은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믿음의 여성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고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영적도약을 통해 민족통일과 세계복음화의 첩경을 일으켜야 할 때며, 주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준비하신 차세대 에스더와 드보라 무리를 모으기 원하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이번 성회에서 발표하며 "한국교회가 물질주의·종교다원주의 등 세상과 타협했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거룩함을 잊어버린 것을 회개하며,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하며 행동하게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이번 성회는 주강사인 앤 지메니즈 목사와 함께 주선애 교수(장신대 명예), 예영수 목사(한국기독교영성총연합회 총재), 홍관옥 목사(한국기독교 여성교육원 원장), 김혜자 목사(영동제일교회 담임), 문희성 목사(안디옥교회 담임),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 담임)가 강의를 담당할 예정이다.

통역으로는 박혜경 목사(큰은혜교회 담임)가 오미라 목사(샬롬선교교회)·박노라 목사(월드비전교회 담임)·권순영 목사(새부대교회 담임)는 사회로 섬기게 된다. 오드보라 목사(그리스도 열방신학원장)이 총괄기획을 맡았고, 김인식 목사(오창장로교회 담임)와 조운주 목사(늘푸른교회 담임)가 대표기도를 담당한다.

한편,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집회는 주강사인 앤지메니즈 목사가 저녁 강의를 존블렌챠드 목사가 오전 강의를 이끌 예정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강의는 주선애·문희성 목사(11일), 홍관옥·김혜자 목사(12일)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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