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4년도 3분기 영업이익이 17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0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262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30.2% 성장한 6654억원으로 집계됐다. 면세·디지털·아리따움 등 주요 경로의 매출이 고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뤄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41.3% 성장한 19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및 중국(성장 시장)은 66% 성장한 16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성숙 시장(프랑스·미국·일본)은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한 3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주요 고급 백화점 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세와 함께 라네즈의 채널 판대도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프랑스 시장은 내수침체 및 수출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적자폭이 감소됐다. 일본 시장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백화점 매장 축소, 에뛰드 상권 재정비 등 브랜드와 채널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매출이 감소했다.
매스(Mass) 사업 및 설록 사업 매출은 5.3% 감소한 13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Mass 사업(려·미쟝센·해피바스 등·할인점 등)에서는 양모·염모 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설록 사업은 오설록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프리미엄 사업(티하우스·백화점·오설록닷컴)의 비중이 확대됐다.
반면 태평약제약·퍼시픽글라스 등 비화장품 계열사는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