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강영선 목사)가 공동으로 릴레이 사과운동을 전개한다.
"나부터 사과드립니다"라는 캠페인은 12월 13일 오후 3시 청계광장에서 식전공연과 퍼포먼스, 사과나누기, 유인물 배포 등의 순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당일 행사 순서로는 강지원 변호사의 행사취지 설명과 이영훈 목사의 인사말, 나부터사과드립니다에 관련된 모노 드라마, 각 기독교 단체장의 사과 메시지, 서울지구촌교회 중찬단의 특별찬양, 각 분야(정치계, 경제계, 언론계, 학계, 체육계, 연예계) 대표 기독교인의 사과 메시지, 참석자들이 서로 사과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나부터 사과운동'은 SNS와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 등을 통해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병들어 가고 있는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더 이상 관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한국교회가 먼저 사과운동으로 솔선수범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2014년이 지나기 전에 '나부터 사과드립니다' 운동을 통해 기독교가 먼저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2015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정부는 부패척결을 부르짓고 있지만 부정과 부패는 독버섯처럼 계속 자라고 있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땅으로 추락했다"고 말하고, "이런 가운데 저소득층은 생활고로 인해 끝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이 캠페인이 기독교에서 먼저 시작되는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종교계가 먼저 자숙의 소리를 높임으로서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부터국민운동본부 총재 강지원 변호사는 "정부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친구는 친구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스승은 제자에게 사과하여 다시 한 번 국회와 정부, 국민들이 모두 지혜를 모아 사과운동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대한민국 국민 스스로가 나서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범죄예방운동본부 대표회장 강영선 목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잘되면 내 덕, 못되면 남 탓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청산하고,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부터 사과합니다'라는 적극적인 표현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남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바꾸어 모두가 믿고 신뢰하는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교회, 한국사회가 형성되기를 하나님 앞에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