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역 경제활성화의 주요 수단인 외국 관광객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언어소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해 줄 스마트폰 통역서비스‘강남관광 통역비서’를 2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강남관광 통역비서는 강남구가 기존 유료서비스인‘통역비서’를 응용 보완해 강남 지역내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앱이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강남관광 통역비서는 음성 또는 문자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외국어를 음성과 문자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국어를 지원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가면 맛있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라고 한국어로 말을 하면, 음성 인식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자동 번역되어 음성과 문자로 동시에 알려준다.
또한 각 국가별로 3,400개의 전문회화 문장을 비즈니스, 쇼핑, 식사, 공항, 호텔, 교통, 긴급상황 등 상황별 18개 카테고리로 나눠 수록해 각종 상황에 맞게 쉽게 활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자주 사용하는 문장은 북마크를 활용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통역한 문장은 트위터나 문자메시지, 이메일로 전송도 가능하다고 구는 전했다.
강남관광 통역비서 앱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구는 이달 중으로 아이폰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강남관광 통역비서’가 외국어가 미숙한 상인들과 중소기업 등의 불편을 크게 해소함은 물론 강남을 찾는 외국인들과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