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S병원의 강모 원장이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9일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송파구 S병원 강모 원장을 소환해 수술과 처치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신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장 천공이 신씨의 직접적 사인이라고 발표했다.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지난달 31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S병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S병원의 간호사 3명과 수술 간호사 1명, 유족 측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신해철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유가족 측은 부검을 선택했다. 이에 3일 국과수를 통해 부검이 진행됐고, 5일 화장 절차를 끝냈다. 이후 유토피아 추모관에 최종 안치됐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부검 결과를 통보받는 다음주께 강 원장에 대한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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