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빛이 뚫지 못할 어둠은 없습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빛이 어디에나 환히 빛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치료하시고 구원하시며 새롭게 하시는 능력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빛이 뚫지 못할 어둠은 없습니다. 그 빛으로 단단하고 깨치기 어려웠던 죄악의 어둠도 깨뜨리셨습니다. 성령으로 오늘 우리 가운데 오시옵소서. 저의 생활에 어두운 구석이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하나님의 빛을 받아들입니다. 근심과 걱정, 역경과 고난이 사라지고 빛이 주는 아름다움과 기쁨이 들어차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활 속에 사라지지 않는 어두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빛을 받아 활기에 넘쳐 찬미의 삶을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우리도 그 빛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생생히 살아나게 하옵소서. 빛의 속성을 가진 자로서 하나님을 알고 그 뜻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딱하게도 우리는 빛의 속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다시 우리로 빛의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참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 하셨습니다. 꺼졌던 불을 다시 밝혀 주셨습니다. 깨어졌던 우리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주님께선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을 찾았습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힐 빛을 얻었습니다. 꺼지지 않는 강력한 빛이 우리 속에 타오르게 되었습니다. "어둔 밤에도 주의 밝은 빛 인도 하여 주신다."

우리가 가진 빛이 좀 더 밝도록 주신 빛을 돋우게 하옵소서. 빛을 더 밝게 하기 위해서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목표를 분명하게 바라보고 어떤 유혹 어떤 시련이 다가와도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게 하시고 그 빛이 더욱 빛나게 하옵소서. 빛의 생활이 어떠한 것인지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 (엡5:9)." 착한 행실과 바르고 진실한 삶 가운데 더 선한 일을 힘쓰게 하옵소서. 진실한 삶 가운데 그늘진 사람들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며 불의와 거짓에 대항하여 진실을 세워나가게 하옵소서. 지혜의 빛, 말씀을 명상하고 실천하므로 삶이 형통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빛 가운데 행하므로 정의가 한낮의 빛 같이 환하게 하옵소서. 빛은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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