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는 5일 당내 3선 의원들이 주축인 혁신모임과의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당내 의견수렴 작업에 착수했다.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혁신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과제고 우리당은 여당에 비해 훨씬 더 궁핍하고 절박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게 말로써 시작돼서 말로써 성과내긴 어렵다고 본다"며 "구체적으로 실천적 의지가 있는 힘이 얼마나 결집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혁신하겠다고 이름까지 혁신모임이라고 하신 분들이 혁신과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대화할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만들었다"며 "평소 혁신문제에 실천적 관심을 가진 의원님들의 모임에서 좋은 의견과 실천적 동력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영식 의원은 "혁신의 방안을 잘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무엇보다도 그것을 실천하고 실행하는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며 "많은 방안들이 제시된 바 없지 않은데 실천하는 부분이 부족했고 따라서 성과나 결과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향후 당의 혁신을 위해 당내 소통과 의견수렴, 생산적인 활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절실하다"며 "이런 자리가 좀 더 효율적으로 많이 만들어져서 이후 전당대회까지 당내 혁신과 새로운 활로에 대해 총의가 모아지고 좋은 방안과 실천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혁신실천위의 김기식·김승남·전정희·진선미·홍종학 의원과 혁심모임 측에서 오영식·최재성·강기정·이목희·이원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혁신위는 다음주에 당내 중도파 의원들이 주축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