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이 시즌 2호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이 국가대표팀 후배였던 김보경(25·카디프시티) 앞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청용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챔피언십 1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이끄는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정확한 패스로 리암 피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를 발판으로 볼턴은 3-0 완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지난 1일 노리치시티와의 15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째를 기록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지난 8월 캐피털원컵에서 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어 1골 2도움이다.
이날 경기는 이청용과 카디프시티에 몸담고 있는 김보경의 맞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교체명단에 올랐던 김보경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볼턴은 피니가 전반 36분에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에 2-0으로 앞섰고, 후반 31분 매튜 밀스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볼턴은 4승째(2무10패 승점 14)를 신고했지만 여전히 24개 구단 중 23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십 22~24위는 차기 시즌에 3부 리그(리그 1)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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