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에 여행을 온 외국인 관광객 10명중 8명은 한국여행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안전여행 실현을 위한 국민인식 조사연구'에 따르면 7∼10월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 704명 중 81.4%가 한국여행이 안전하다고 답했다.
외래 관광객 중 35.7%는 '소매치기/ 절도'를 한국여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았다. 북한의 위협, 버스 사고, 보행 때 교통사고 등이 각각 17%로 뒤를 이었다.
여행하기에 안전하다고 평가한 국가는 일본이 88.6%로 가장 높았고, 홍콩·대만(70.5%), 북미(67.7%), 중국 (37.5%) 순이었다.
한편 7~10월 국내여행을 한 우리 국민 1218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한 결과, 61%가 국내여행이 안전하다고 답했다.
국내여행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 '교통수단과 관련한 사고'를 꼽은 응답자가 52.5%로 가장 높았고, '관광지 내 사고'가 30.2%로 뒤를 이었다.
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남북관계로 인한 불안을 제외하면 한국이 외국보다 안전한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