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개국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저녁 8시 30분 뉴스에서 첫 소식으로 강호동이 과거 일본 야쿠자 모임에 참석한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채널A는 23년전 1988년에 고등학생이었던 강호동이 일본 오사카에서 야쿠자 조직 과 국내 부산지역 폭력조직 칠성파의 의형제 결연식에 참석했다며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그러면서 뉴스를 전한 기자는 "짧은 스포츠 머리에 아래 위 검은 양복을 입은 강 씨는 굳은 표정으로 힐끔힐끔 카메라를 쳐다 봅니다. 여유롭게 손을 넣고 걷는 간부급과 달리 이런 회합이 처음인 듯 긴장된 모습입니다. 강 씨는 칠성파 이강환 회장과 같은 일행입니다"고 설명했다.
또 "행사장 맨 뒷줄에 앉은 강 씨는 신기한지 연신 고개를 기웃거리며 결연식을 지켜봅니다", "의식이 끝나자 게이샤까지 동원된 성대한 피로연이 열립니다. 두목급 간부들이 인삿말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겨워합니다. 하지만 무대 바로 앞에 앉은 강 씨는 서열이 낮은 듯 여전히 낯설고 긴장된 표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강호동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프로씨름계에 막 데뷔했을 때로, 강호동 측은 "당시 일본에서 열린 교포 위문씨름대회에 참가해 단장(김학용 씨)가 밥이나 먹자고 해 따라갔던 것,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몰랐다. 지극히 악의적인 보도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뉴스는 맨 마지막에 "강호동 씨 측은 씨름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갔으며 단장이 식사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간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라며 짧게 강호동 측의 해명을 전했지만 네티즌들은 방송 내용에 강한 거부반응을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종편 무리수VS진실보도','떡잎이 그리 건강해보이지 않군요','괴담근원지 종편' 등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