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금융자산에서 연금·보험 비중 30% 넘어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연금·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처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연금·보험자산이 814조 원으로 전체 금융자산, 2천636조 원의 30.9%를 차지했다.

연금·보험자산 비중은 2003년 21.7%였지만 2011년 27.0%, 2012년 29.0%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더니 10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가계 금융자산을 보면 현금·예금 비중이 43.4%로 가장 높고 연금·보험이 31.3%, 주식·출자지분이 19.4%, 채권 5.0% 순이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는 현금·예금보다는 노후 대비용 자산을 집중적으로 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계금융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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