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죄 200만건 넘어...토·금요일에 많아

사건·사고
편집부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주요 범죄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절도는 제주, 강도는 목포, 살인은 논산, 성폭력은 경산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대검찰청이 전국 각급 수사기관(검찰ㆍ경찰ㆍ특별사법경찰)의 범죄통계원표를 토대로 작성한 '2014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총 범죄건수는 200만6천682건으로 인구 10만명당 3천921건꼴이었다.

범죄발생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낮(9∼18시) 시간대가 33.7%, 밤(20시∼4시) 시간대가 33.3%였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5.8%), 금요일(15%), 수요일(14%) 등의 순이었다.

작년에 발생한 절도 범죄는 29만841건이었으며, 인구 10만명당 절도 발생 건수는 제주가 982.5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도는 2천13건으로 10만명당 발생 건수는 목포(7.9건)가 가장 많았다.

성폭력은 하루 평균 73.8건, 총 2만6천919건이 발생했고, 발생빈도 1위는 경산(76.8)이었다.

월별 발생 빈도를 보면, 예년에는 7∼8월에 주로 발생했으나 작년에는 10월에 가장 많았다. 18세 이하 소년범 비율은 7.6%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 성폭력은 1천51건이었다. 이웃, 친족, 지인, 친구 등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경우가 34.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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