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잘 가르치는 학교'를 가리기 위해 '학교향상도' 지표를 개발했다.
'학교향상도' 지표는 학교별 고2학생들의 학업성취도평가 성적이 중학교3학년 때 성적보다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백분율로 계산한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교과부는 1일 2011 국가수준 초(6)ㆍ중(3)ㆍ고(2)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특성화고를 제외한 전국 1,488개 특목고, 자율고, 일반고 중 제일 가르치는 학교로는 충남 천안의 일반 사립고인 신평고로 나타났다.
특히 신평고는 영어 교과에서 향상도 12.43%를 보여 1위를 차지했다. 국어 교과 향상도는 2위, 수학 교과는 3위를 기록했다.
국어 교과 향상도는 충남 목천고가 7.66%로 1위, 수학은 충남 대천여고가 14.78%로 1위를 기록했다.
100개 학교 비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지역은 경북 12.3%, 서울 11.3%, 충남 10.3%, 광주와 경남 각 9.0%, 전남 7.0%, 경기 6.7%, 부산 6.3% 등의 순이었다.
공립고와 사립고의 비율은 사립고가 65%, 공립고는 35%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향상도 우수학교에는 교육과정 상의 자율권을 부여할 계획이며, 기초교과 및 심화교과 개설,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향상도 지표 자료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