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지 쌀값 하락으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1100억 원대 변동직불금이 쌀 생산농가에 지급될 전망이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수확기(10∼12월)의 햅쌀 한 가마니(80㎏) 평균 가격을 16만7600 원으로 가정해 환산한 변동직불금이 1100억 원대로 추산됐다.
이는 쌀 풍작으로 최근 산지 쌀값이 16만원 중반까지 하락하는 등 지난 2012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쌀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평균 쌀값이 농식품부가 제시한 목표가격인 80㎏당 18만8000 원 아래로 내려가면 차액의 85%를 보전해주는 제도로, 올해 예산은 3153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