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영애(43)가 대만 저우다관(周大觀)문교재단이 주는 세계생명사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리예스가 29일 밝혔다.
저우다관문교재단은 암 투병 중 열 살에 사망한 소년 저우다관을 추모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한 재단이다.
이영애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올 초 서울에서 사고로 일찍 태어난 대만 아기를 위해 병원비 1억원을 쾌척하고 이 대만 가족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영애는 2월 말 서울에서 예정일보다 2개월 먼저 태어나 두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던 대만 여자아기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위해 약 10만 달러(약 1억100만원)를 쾌척하고 아기와 산모를 보기 위해 병문안을 가기도 했다.
이영애의 선행은 7월 뒤늦게 알려졌고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대만 정부는 최근 주한 대만 대표부 양영빈 대사를 통해 이영애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세계생명사랑상은 지금까지 17차례 시상식이 열려 48개국 280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