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선민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규호 목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전복 시도세력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으로 즉각 판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통진당의 주장을 살펴보면 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연방제통일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노선을 걸어왔다"며 "또한 애국가도 부르지 않았고 국기에 대한 맹세도 하지 않아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독재자' 운운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김씨3대 세습독재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침묵하며 북한정권이 가장 싫어하는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해 강력 반대하는 등 일관되게 북한을 두둔하며 추종하는 행위들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한때 통진당에 함께했던 정의당 당원들조차 그들을 '종북세력'이라는 부르며 분당을 하게 됐다"며 "더욱이 통진당의 핵심인물인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주요 당원들은 대한민국 인터넷 허브인 혜화전화국을 비롯하여 국가주요시설을 폭파하려는 테러모의를 하다 적발되어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는 내란음모혐의는 무죄,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유죄를 받아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지금 우리나라에는 과거 명백하게 종북행위를 하여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던 자들이 민주화운동의 공로와 국민화합이라는 명분 아래 사면 복권되었고 이들 중 일부는 그 정체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되기도 하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3대 세습 북한독재정권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나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독재자 운운하며 폄하하며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통진당은 2011년 11월 창당 이래 국고보조금과 기탁금 등 170여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왔다. 그런데 11월 15일까지 위헌 선고를 하지 않는다면 7억 원 가까운 국민혈세가 추가 투여돼야 할 상황이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이 지난해 11월 5일 정부 제소 이래 1년이 다되어 가고 있다.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통진당이 자진해산하지 않는 한 통진당 해산의 유일한 방법은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판결 뿐이다"라고 헌재의 위헌정당판결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만일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체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고 그들의 종북행위에 동조하여 통진당의 위헌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크나큰 분노에 직면할 것이며 두고두고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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