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실시한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하는 '잡지의 날'은 근대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하여 정한 날로, 문체부는 잡지문화진흥에 공이 큰 잡지인들에 대한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의 정부 포상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보관문화훈장'에는 ㈜에이엔씨출판의 정흥채(71세) 대표이사로 1981년 국내 최초로 건축전문지 월간 『건축문화』를 창간한 이후 인테리어 전문지 월간 『bob』, 격월간 『DEATAIL』 등을 창간, 발행해오면서 우리나라 건축 및 인테리어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해외 15개국과, 연간 60만 불가량의 잡지 수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류를 전파함은 물론, 지역 사회와 잡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문화포장'을 받는 (주)엠앤티매거진 정재일(77세) 이사는 1985년부터 전문지 월간 『기계정보』를 통해 산업체의 기술 개발과 신기술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해왔으며, 산학연 연계를 통해 제품의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촉진 등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한국잡지협회 감사, 이사 등을 역임하며 잡지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2000년부터 정치․경제 전문 시사지 월간 『정경뉴스』를 발행해온 최재영(69세) 대표에게 수여된다. 최 대표는 한국 언론의 역사를 집대성한 『한국 언론 100년사』를 발간하는 등 잡지 산업 발전에 공헌하였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건축세계(주) 정광영(54세) 대표이사는 1995년 월간 『건축세계』, 2001년 『인테리어월드』를 창간, 발행해오면서 건축 산업의 발전에 일조해오고 있다. 특히 1998년부터 콘텐츠 및 잡지 해외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잡지 수출 100만 불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더북컴퍼니(주) 강신혜(60세) 상무이사, (주)미디어케이앤 국원경(54세) 대표이사, 리치 김은정(45세) 대표,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 김효진(63세) 대표이사, 한국지인 안규명(50세) 대표, 한국교통대학교 윤취영(56세) 교수, 선으로 가는 길 출판사 이종철(55세) 대표, 이영북스 이형묵(56세) 대표, (주)현축 이희훈(64세) 대표이사, (주)출판저널문화미디어 정윤희(41세)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