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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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새로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진탁 목사(왼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제 14대 이사장으로 박진탁 목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오후 12시 엠베서더 호텔에서 본부 이사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진탁 목사는 1969년 (사)한국헌혈협회를 창립하며 국내 헌혈운동을 이끌었고, 1991년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하며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생명나눔운동의 시초인 박진탁 목사는 "이 땅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을 시작하고 전개해온 지 23년 만에 이사장으로서 이 운동을 섬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 땅의 장기부전 환우들이 새 생명을 얻고,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11년부터 본부 13대 이사장으로 장기기증운동을 위해 노력해 온 김해철 전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해철 목사는 "이사장직을 역임하며 항상 장기기증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이 좋은 일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널리 홍보활동을 펼치려 노력했었다. 임기동안 장기기증 운동의 소중함을 함께 알리며, 열심히 뛰어준 본부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의 정신적인 울타리로서 본부의 여러 가지 사업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며 이임식 기념 소감을 전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국내 장기기증 운동이 시작되고 올해 초 처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시점에서 이사장직을 맡게 돼 책임감과 열정이 더해져만 간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로 이 운동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취임식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이사장 취임과 함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2015년 뇌사 장기기증인들을 위한 예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장기기증을 가로막고 있는 불필요한 제도나 절차 등을 개선해 장기기증운동의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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