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 기자] 미래목회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제2회 성경바로보기포럼'이 다음달 6일 오후 2시~5시 여전도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차세대 신앙교육과 제자도, 히브리어 해석을 통한 성경말씀의 이해와 적용 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성경바로보기포럼연구원 원장 곽정순 목사(축복교회)는 "작년 제1회 포럼은 말씀이 바로 서야 하는 교회의 시대적 사명 앞에서 준비됐다"며 "성경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강단에서 오류가 가득한 설교가 난무하는 가운데 한국교회에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올해 포럼에 대해서는 "인간이 앞으로 더 나은 최첨단 과학시대에 살게 되지만, 다시금 종교 르네상스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오늘의 시대에 후세들을 위한 교육과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도, 원어의 바른 이해를 통해 하나님 말씀이 삶에 어떻게 역사하는지 등을 상세히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한국복음주의 조직신학회장 김성원 교수(나사렛대 부총장)와 중화신학원원장 박바울 목사(중화신학교·바울선교회 선교사), 삶 배움터-성서원어연구원 원장 이민영 목사가 '차세대 크리스천들을 위한 포스트모던 성서해석학 방법론 연구', '제자도', '임마누엘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특히 김성원 교수는 이날 "현대인들은 성서 읽기를 이성과 지식 중심으로 읽기 때문에 기독교 영성을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성과 지식 중심적 성경읽기는 전인격적으로 체험하는 기독교 영성의 본질과 충돌한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몸과 마음의 관계성으로 이루어지는 체화된 마음 작용으로 성서를 읽는 '포스트모던 성서해석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바울 목사는 "오늘날 교회 문제는 제자가 제대로 세워지지 못한 것에 기인하며, 이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즉 복음을 오해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그는 "복음과 믿음, 구원, 하나님 나라와 제자 등 오해하는 개념들을 영적 사실에 근거해 하나님의 일 속에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제자는 만드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일 속에서 세워져 가는 것"이라고 주장할 계획이다.
이민영 목사는 이날 임마누엘로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당위성과 정체성을 소개한다. 그는 특히 "기독교가 공헌한 인류역사가 한 뿌리로부터 시작됐다면, 오늘날 성서로 맺어진 기독인들은 진리의 나무에 매달려 그 뿌리의 영향을 받아 자랐고, 엘로힘(한국어로 '하나님')의 생명 안에 있는 자아를 볼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는 UBN(국제지도자협의회), 주관은 바울선교회, 중화신학연구원이 하며, CBS, CTS기독교TV, FEBC극동방송, 대한기독신문, 한국교회공보, 씨디엔TV가 협력하고 있다.
(문의: 곽정순 원장 010-6243-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