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 시장동향 조사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은 4.05%로 매매값 상승률(0.97%)의 4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하게 따지면 올해 전세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보다 4.2배나 높다는 얘기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반면 서울 전세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올해들어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3.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값 상승률은 1.96%였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와 인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역시 전세가격 상승세가 매매가격 상승속도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1.51%, 전세값 상승률은 4.52%로 조사됐다.
10월 현재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2억 2569만원, 5개 광역시 평균 전세가격은 1억4751만원으로, 수도권 전세값이 7818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