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디자인이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Japan) 2014' 뮤지엄 전시디자인 부문과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 2015'를 수상했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최만린' 전은 '전환, 사이, 경계, 펼쳐짐' 등 다양한 공간적 상황 속에서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작품과 관람자 또는 작품과 작품이 서로 관계를 맺도록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에서 스스로 동선을 선택해 다양한 전시 풍경을 주체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전시디자인은 디자인 창의성, 기능성, 의도한 콘셉트에 대한 실제 구현방식의 완성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건축 및 실내건축' 부문 특별상(Special Mention)을 받았다.
한편,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7년 제정된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독일의 '레드닷'과 'iF', 미국의 'IDEA' 등과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연방 경제기술부가 후원하고 1953년에 설립된 독일 디자인 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2014' 시상과 수상작 전시는 11월 4일 도쿄 미드타운에서 열린다. '독일 디자인 어워드 2015' 수상식과 전시는 내년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