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의 수고로 주님의 몸된 교회 세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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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장로교회 창립 13주년 기념예배 드려
▲파사데나장로교회에 신임 최호년 담임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기독일보

[LA=기독일보] 올해로 13살을 맞은 파사데나장로교회는 다시금 해산의 수고를 통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정오에 드려진 창립기념예배는 성인들과 자녀들의 합동예배로 드려졌다. 

이 자리에서 최호년 담임목사와 전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쓴 편지처럼, 해산의 고통이 없이는 교회는 온전히 세워질 수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다시금 새기었다.

최 목사는 갈4장 19-20절을 본문으로 '해산하는 수고'라는 설교에서 "'다시'라는 말 만큼 쉬운 것도, 어려운 것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목사는 갈4장을 인용하며 "사도 바울에게 눈이라도 빼어주겠다던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 다른 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비복음이 들어왔다. 사도 바울은 아비의 마음으로 다시 사랑하겠다고 결심하고 이 편지를 쓴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다시 말씀으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며 "해산의 수고가 없이 교회는 온전히 세워질 수 없다. 한 생명 한 생명에게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뤄지기까지 해산의 수고를 다하자"고 권면했다.

이후 열린 환영의 시간에는 최호년 목사와 사모를 함께 축복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훈훈한 교제를 나누었다. 최 목사는 "파사데나장로교회에 지난 1년간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올해 창립 13주년에는 하나님께서 아픔이 치유되고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되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복음과 본질을 붙들고 다시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자"고 말했다.

이 교회는 지난 8월 최호년 목사가 부임한 후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전 교인이 하나되어 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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