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불참 대상자인지 모르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기니 대표단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조치됐다.
보건복지부는 ITU 전권회의 불참대상자인 기니대표단 2명이 인천 공항에 입국해 출국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은 도착 전 이를 인지, 인천공항 검역소에 알렸으며 검역관이 공항 도착직후 진료소로 격리한 뒤 발열체크 등 문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2명 모두 건강상 아무런 문제는 없었으며 정부 당국은 이들에게 ITU 전권회의 불참대상임을 통보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둘은 불참 대상임을 인지한 뒤 자진 출국 의사를 밝혔고 이날 밤 두바이행 비행기를 탔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니 정부가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했으나 2명은 이를 모른 채 입국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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