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는 지난 4월 25일 1차 매입에 이어 추가로 1~2인 가구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300호를 24일 부터 시, SH공사를 통해 매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번에 매입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따른 유형별 맞춤형주택을 우선 매입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이 님비로 인식되어 공급에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 공공원룸주택의 일부 물량을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고 자치구에서는 일정부분 운영 및 관리 추진한다"며 "공급은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 및 홀몸어르신, 여성안심 등 주거취약 계층을 우선공급대상으로 하되, 지역적 특성 및 수요 등을 고려하여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매입에 있어 기준의 경우, 사업추진 주체의 영세성을 감안해 일부 항목에 대해선 최소한의 규정만 적용했으며, 마감자재도 사용성 및 유지관리의 용이성을 고려해 꼭 필요한 부분만 제시하는 등 선택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계약방식은 매입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인 매매이행 또는 완료된 매매계약으로 정함으로써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매입 심의 시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토록 하고, 건축주요 공종마다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품질점검반을 운영하여 품질이 우수한 주택 매입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매입신청은 24일부터 11월 07일까지 서울시(임대주택과),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건축 설계(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함을 감안하여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은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인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 이라며, "특히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따른 자치구의 필요주택을 매입하여 자치구에서 직접 입주자 추천 및 관리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에 효율화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