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영안장로교회 양병희 목사를 추대했다.
22일 예장백석 교단지 '기독교연합신문'에 따르면 예장백석 총회 증경총회장들은 지난 20일 모임을 갖고 양병희 목사를 만장일치로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으로 추천하고 21일 열린 총회 임원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양 목사는 추대를 받은 후 "(장종현) 총회장이 가야 할 자리에 부족한 사람이 추천됐다"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병희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자는 제30회 예장백석 총회장을 지냈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서울교시협의회 증경회장, 경찰청 교경중앙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재단법인 신망애 복지재단 이사장과 동북아한민족위원회 대표회장도 맡고 잇는 양 후보자는 한교연 대표회장이 된다면 복음주의 입장에서 대사회적인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분열된 한국교회 화합을 위해서도 노력할 뜻을 밝혔다.
한편 차기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같은 교단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연이은 출마 권유에도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를 낼 수 있는 교단은 3500개 이상 교회로 구성된 '가' 군에 해당하는 예장통합과 예장백석, 예장합동개혁 총회로, 한교연은 1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대표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