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애국심과 믿음의 지도자로서 삶을 재조명하기 위한 닻이 올랐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위원회(제작위원회·대표회장 전광훈목사)와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그리고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집사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 업무협조조인식(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협약을 통해 이들은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 취지에 공감해 '5천만' 전국민이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아울러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립과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및 건국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며, 성공적인 제작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장총 황수원 상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나라가 보이지 않게 흔들릴 때, 이제 구체적으로 민족 사랑과 복음 운동을 해야한다"며 "이 영화제작은 복음화를 위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고, 하나님의 거룩한 섭리와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 상임회장은 "이 일에 앞장서는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활동과 기도만이 있어야 한다. 한장총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작위원회 전광훈 대표회장은 "이승만 영화를 통해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큰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 이승만 영화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겠다"며 "서울 종로5가에 사무실을 열 것이며, 시나리오는 90%가 완성됐다. 감독과 주연배우를 선정 중이며,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경과를 소개했다.
이날 전광훈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를 위해 선교은행 설립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전 대표회장은 "성탄절까지 이승만 영화 제작을 위해 5000억원을 모금해, 영화제작비 300억 원을 제외하고 남은 돈으로 선교은행을 설립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설립 목적에 대해 "한국교회와 복지재단이 현재 은행 등에 3조 원의 이자를 내고 있는데, 이것은 재앙과 같다"며 "원천적으로 갚아야 하며, 선교은행만 설립하면 넉넉히 가능하다"고 선교은행 설립취지를 전했다.
제작위원회 공동상임회장 김정남 장로는 경과보고에서 "이 영화를 위해 수년간 연구하며, 한국교회 흩어진 장로들을 통해 다수의 모임을 가졌고,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김 장로는 또 "감독, 시나리오, 주연배우 준비 등이 원활히 잘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승만 대통령과 관련한 모든 기관과 연합할 것이며, 기독교단체 및 사회단체들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