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미움과 갈등이 저의 삶을 멍들게 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고전13:4)."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운영체제가 사랑입니다. 사랑만을 바탕삼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 사랑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인간 바탕에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사랑만이 하나님과 통할 수 있는 통로요 접촉점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생명은 죽은 것입니다.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게 하옵소서. 생명이 풍요롭게 하옵소서. 사랑이 부족하여 생명이 병들까 두렵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어 고난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어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우리 속에 자리 잡은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원한과 분노를 거두어 주옵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기라도 하겠습니까?(창50:19)" 요셉은 형제들을 심판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억눌렸던 사랑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악을 선으로 바꾸어 놓으십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니 어떤 두려움도 없습니다. 아무리 악이 성하여도 우리 하나님께서 모든 악을 선으로 바꾸어 놓으면 이 세계 역사는 선한 역사가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모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좋아했지만, 십자가가 사탄을 내리찍는 최후의 일격이 되었습니다.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는 길이 되었습니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립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 모든 독소를 뽑아버리게 하옵소서. 짓눌렸던 사랑이 샘솟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고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이제 악마에게 매인 종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녀가 되겠습니다. 악을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그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신뢰합니다. 이제 미움을 버리고 우리 바탕에 깔린 사랑을 샘솟게 하소서. 평화의 역사, 사랑의 새 세계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백성 서로 헤아려 시기와 미움 아주 버리고 하나님만 홀로 섬기는 천국을 어서 이뤄주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2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