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절반 이상 소음에 예민...'도로차량소음' 가장 민감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서울 시민 10명 중 5명은 소음에 대해 예민한 편이며 그중에서도 '도로차량소음'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연구원의 인포그래픽스 제106호 '서울시민은 어떤 소음에 가장 민감할까?'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서울시민 중 자신이 소음에 예민하다고 답변했으며 이 중 42.4%는 평소 민감하다고 느끼는 소음원으로 도로차량소음을 꼽았다.

이어 층간소음(23.1%), 공사장 소음(12.9%), 오토바이(7.8%), 확성기(4.0%), 철도(2.8%), 주변사업장(1.6%) 등이 뒤따랐다.

소음별로 살펴보면 도로차량소음은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아침시간대(52.3%),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65.4%),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53.5%)까지 가장 많이 생성되는 소음원으로 꼽혔다.

층간소음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46.4%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여성(55.7%)이 남성(47.2%)보다, 도로변 거주자(58.9%)가 주택가 거주자(47.6%)보다 예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이 소음으로 겪는 피해로는 수면장애(55.6%)가 1위, 심리적 스트레스(53.4%)가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정신집중력장애(39.9%), TV 등 청취방해(36.8%)가 꼽혔다.

특히 30대는 수면장애(61.9%) 및 심리적 스트레스(56.8%)를, 40대는 정신집중력장애(44.8%)를 가장 많이 호소했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해 5월28일부터 6월3일까지 7일간 20세 이상 서울 시민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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